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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소형 SUV 시장에 경계령을 발포한다. - 2016 Honda HR-V





 이미 열기가 뜨거운 소형 SUV 시장에 곧 피바람이 불지 모른다. 준중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혼다가 이번 주 LA 오토쇼에서 새로운 소형 SUV ‘HR-V’를 초연했다.


 ‘HR-V’는 혼다의 인기 소형차 ‘피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시빅의 1.8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들을 폭넓게 충족하는 새로운 소형 SUV다.


 이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각각 138hp, 17.6kg-m(127lb-ft)로 시빅에서보다 소폭 낮다. 만약 6단 수동변속기 차량을 구매할 경우 전륜 구동이 결합된다. 하지만 CVT 무단 변속기를 선택한다면 전륜과 AWD가 모두 제안된다.

 

 ‘HR-V’는 혼다의 베스트 셀링 SUV ‘CR-V’와 비교해 전장이 10인치(약 254mm) 짧다. 그에 반해 축거는 0.3인치(약 8mm) 밖에 짧지 않다. 그 덕에 생각보다 뒷좌석 공간이 좁지 않다. 물론 CR-V 수준은 안 되지만.


 혼다는 ‘피트’에서처럼 제한된 크기의 차체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HR-V’에 적용했다. 이 과정에 연료 탱크를 앞좌석 시트 아래로 옮겨 바닥면을 크게 낮췄고, 그렇게 동급 최고수준에 준하는 24.3cu.ft, 약 688리터 짐칸을 확보했다.


 낮아진 바닥으로 이른바 ‘매직 시트(Magic Seat)’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뒷좌석 시트의 밑부분을 들어 올려, 큰 개를 내장재에 손상을 줄 우려 없이 태우거나 간편하게 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실을 수 있다. 흙이 묻을 수 있는 큰 화분이나 자전거를 싣기에도 좋다.


 대쉬보드와 인스트루먼트 구성은 CR-V보다 간소하며 피트보다는 세련되다. 마스크 디자인처럼 실내 구성요소 또한 피트와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우선적으로 눈으로 확인 가능한 건 운전석 바로 앞에 배치된 커다란 계기판 정도 된다.


 201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출품된 ‘어반 SUV’ 컨셉트 카의 시판 버전인 ‘HR-V’는 후방 카메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장착한다. 트림을 높이면, 사각지대 모니터링이나 버튼식 엔진 시동 장치, 열선 앞좌석 시트, 전동 썬루프, 가죽 내장재가 들어간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쉐보레 트랙스나 르노삼성의 QM3와 경쟁하게 되는 ‘혼다 HR-V’는 북미에서 2만 달러(약 2,200만원)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photo. H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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