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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알론소, 데드라인 보도를 부정





 멕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시즌 피날레 아부다비 GP 전까지 결정을 내리라고 사실상 ‘데드라인’을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를 알론소가 부인했다.


 베텔의 레드불 탈퇴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알론소가 페라리를 떠난다는 사실이 확실시 되었다. 알론소에게는 몇 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역시나 멕라렌-혼다로의 이적이다.


 『BBC』는 이미 2007년에 불같이 만났다 헤어진 멕라렌과 알론소가 2017년을 옵션으로 한 2년 계약 체결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Tuttosport)』도 2년 계약을 주장, 그 가치는 7,000만 유로(약 95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독일 『빌트(Bild)』를 통해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가 “우리는 브라질과 아부다비 사이에 페르난도의 결정을 바란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것이 사실상 알론소를 향한 ‘데드라인’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가졌습니다.” 불리에는 독일지에 말했다. “저는 그가 우리와 잘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 역시 이 일을 원한다는 사인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 우린 3년 정도의 장기 계약을 원합니다. 1년이 아니라.”


 알론소는 곧바로 ‘데드라인’ 보도를 부인했다. “제가 아는 데드라인은 없습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로터스로 이적하며 팀의 지분을 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들과 앞으로의 일에 관해 얘기를 나눈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라드 로페즈(로터스 팀 오너)와 저는 포뮬러 원이 아닌 사이클링과 관련해서 얘기했습니다. 비즈니스 문제이고, F1은 관계없습니다.”


 “매일 새로운 루머가 나옵니다. 심지어 오늘 저는 제가 1달러에 마루시아를 샀다는 기사도 인터넷을 통해 봤습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두세 달 전에 일본에서 말했듯, 저는 이미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과 방향을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바뀐 건 없습니다. 저는 그것을 여러분들이 곧 알 수 있길 바랍니다.”


photo. Speed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