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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추측들로 불분명하던 페르난도 알론소의 내년 거취에 관한 전망이 조금씩 명료해지고 있다.
복수의 미디어가 스페인인 페라리 드라이버의 멕라렌-혼다 이적이 분명하며, 젊은 덴마크인 케빈 마그누센을 팀 동료로 최소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럴 지도.”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알론소의 미래가 멕라렌과 연관되어있냐는 질문에 스페인 『안테나 3( Antena 3)』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저희와 대화를 나눈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불리에는 인정했다.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아부다비 전까지 결정되길 바랍니다. 그때까지 끝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결정된 게 없습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의 F1 커리어는 종료된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그의 레이싱 커리어 자체는 포르쉐를 통해 르망에서 지속될지 모른다.
불리에는 말했다. “결정이 지체되는 이유 중 하나는 팀의 장기 전략에 맞는 제대로 된 인물을 고르기 위해서입니다.” “기다리는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매우 중요한 겁니다. 틀림없이 근래에 가장 중요한 결정입니다.”
스위스 『블릭(Blick)』은 알론소와 멕라렌이 몇 주 전 러시아에서 계약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그리로(멕라렌으로) 갈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전 F1 드라이버 마리오 안드레티는 말했다. “(오스틴에서) 론 데니스와 이 얘기를 나눴는데, 그는 서둘러 화제를 돌렸습니다.” 안드레티는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AS』에 말했다.
페라리에서도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 팀이 세바스찬 베텔 영입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건 틀림이 없다.
photo. Reu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