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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버튼, 5그리드 강등 패널티··· 베텔은 예선 불참?





 젠슨 버튼이 자신의 멕라렌 MP4-29의 기어박스를 변경해 이번 주말 US GP에서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현재 F1 규정은 기어박스를 6경기 연속해서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 멕라렌의 2009년 월드 챔피언은 9월 싱가포르 GP에서 리타이어했을 때 기어박스를 변경한 이후 지금까지 두 경기 밖에 이어오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져 레이스가 조금 어수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버튼은 오스틴 레이스가 날씨의 영향으로 조금 혼란스러워져, 패널티로 인한 손해를 만회할 수 있길 원한다.


 “저희는 지금 타이어 온도를 꽤 잘 다루고 있어서 따뜻해지면 좋습니다. 그러면 또, 피트스톱으로 인해 혼란스러워지는데, 5계단 뒤에서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뭐라도 필요합니다.” “설령 예선에서 4위나 5위를 하더라도 10위로 그리드에 오르는 탓에, 새 타이어를 신은 드라이버들을 등지고 저는 (Q3를 달린) 헌 타이어로 출발해야합니다.


 이번 주말 US GP는 비록 11월에 열리는 경기지만 날씨가 따뜻한 편이다. 때문에 열에 의한 타이어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레이스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레드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US GP 예선에서 달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4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을 함께 이룩한 팀 레드불을 떠나는 독일인은 이번 주말 ‘파워 유닛’ 전체를 바꾼다. 문제가 있어서 바꾸는 건 아니고, 주행거리가 가득 차 패널티를 감수하고 바꾸는 것이다.


 ‘파워 유닛’ 전체를 한도를 넘겨 여섯 번째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베텔은 그리드 강등 패널티가 아닌 피트레인 스타트 패널티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제가 알기론, 모든 부품을 여섯 번째로 바꿀 계획입니다. 규정으로는 피트레인에서 출발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프랙티스에서 우리는 분명 트랙 타임을 최대한 좋게 내려할 겁니다. 하지만 피트레인에서 출발하게 되면 뭘하든 소용없기 때문에 예선은 포커스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랙티스에서 레이스에만 포커스를 맞춥니다.”


 디펜딩 4회 챔피언의 예선 불참은 텍사스 오스틴을 찾는 F1 팬들에게 무척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다. 하지만 베텔은 여기에 이렇게 답했다. “제가 규정을 만든 게 아닙니다. 피트레인에서 출발하게 되면 예선에서 뭘 하든 소용없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이 규정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머신을 보러오고 예선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나쁜 규정입니다.”


photo. Mclaren/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