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0 F1] 헤레스 테스트 최종일, 해밀턴이 톱 장식


사진_브릿지스톤

 다행히 비가 그친 헤레스 테스트 최종일에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최속 랩 타임을 기록하며 2010년 F1 프리시즌 2번째 합동 테스트, 헤레스 테스트 일정을 마무리 었다.

 헤레스 테스트 최종일 랩 타임을 맨 먼저 끊은 머신은 펠리페 마사의 '페라리 F10'이었다.
마사는 오전 오후 통틀어 최속 랩 타임을 새기기 보다는 롱-런 주행에 초점을 맞춰 달렸고, 마사는 이날 누구보다 많은 160랩을 주파했다.

 오전에는 첫번째 랩 타임으로 1분 29초 534를 새기면서 서서히 속도를 올린 마사는 이내 피트레인 입구 잔디밭 위에 멈춰섰고, 팀 측에서는 마사가 갑자기 멈춰선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추측컨대 연탱크와 관련된 테스트를 위해 의적으로 연료를 바닥낸 것으로 생각된다.

 마사의 전 팀 메이트였던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는 1분 29초 768 랩 타임을 기록하곤 피트로 들어가 오전 내내 차고에서 나오지 않았고, 세션이 시작된지 1시간이 채 지났을까..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코스오프하며 자갈 밭에 빠져 헤레스에는 붉은기가 펄럭였다.

 목요일에 겨우 11랩 밖에 주행하지 못한 버진 레이싱은 금요일 오후에 도착한 스페어 파츠를 장착하고 루카스 디 그라시를 트랙으로 올려보냈다. 루카스 디 그라시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갖춰진 상태에서 'VR-01'을 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라시는 비록 9위 랩 타임을 기록하는데 머물렀지만 63랩을 주파, 해밀턴이 기록한 최속 랩 타임에 3.3 초 밖에 뒤지지 않았다.

 2008년 월드 챔피언 못지 않게 빨랐던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은 해밀턴에 0.597 초 차이로 2위 랩 타임을 기록했다. 다시 차고 밖으로 나온 슈마허와 그의 머신 'MGP W01'은 기지개를 펴듯 1분 20초 613 랩 타임으로 곧장 타임시트 상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고, 하지만 24랩 쯤 지났을까.. 갑자기 머신 속도가 줄어들더니 트랙 옆으로 정차해 3번째 붉은기를 불러들였다.

 이제 남은 합동 테스트는 겨우 2개 뿐, 2010년 프리시즌 3번째 합동 테스트는 2월 17일에 3일간의 일정으로 다시 한번 헤레스로 돌아온다.



 

 


























순위

드라이버 머신 베스트 타임
1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 MP4-25 1:19.583 113
2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VJM03 1:20.180 83
3 루벤스 바리첼로 윌리암스 FW32 1:20.341 90
4 로버트 쿠비카 르노 R30 1:20.358 85
5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 W01 1:20.613 83
6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RB6 1:21.203 89
7 펠리페 마사 페라리 F10 1:21.485 160
8 페드로 데 라 로사 자우바 C29 1:22.134 105
9 루카스 디 그라시 버진 VR-01 1:22.912 63
10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SRT5

1:24.072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