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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개막전 스웨덴 랠리 데이1, 히르보넨이 선두


사진_포드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2010년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개막전, 스웨덴 랠리 데이1을 랠리더로써 마쳤다.

 작년에 미코 히르보넨과 치열한 타이틀 쟁탈전을 벌였던 월드 챔피언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은 이날 2스테이지 연속 베스트 타임을 기록했지만, 히르보넨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롭의 기세를 이어 받아 2개 스테이지에서 연달아 베스트 타임을 기록, 세바스찬 롭에 8초 4 차이로 앞서며 랠리 리자리를 꾀찼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 세바스찬 롭은 데이1 최종 슈퍼SS에서 우위에 서는 기록으로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6초 2 차이까지 갭을 좁혔다. 한편 세바스찬 롭으로부터 4초 4 뒤에는 그의 메이트 다니엘 소르도가 3위, BP포드의 야리 마티 라트바라가 4위로 뒤쫓고 있으며, 새로운 색상의 '시트로엥 C4 WRC'를 몰고 출전한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는 전날 슈퍼SS에서 충돌하고, 데이1에서는 코스아웃하며 대폭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종합 13위에 머물렀다.

 이번 개막전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슈퍼스타 마커스 그론홀룸과 키미 라이코넨은 SS6에서 나란히 배를 마셨다. 스토바트 팀 검정색 '포커스 WRC'를 몰고 출전한 마커스 그론홀룸은 SS5까지 7위권 내로 테이지를 클리어했지만 전기 계통에 트러블이 생해 피같은 12분을 지체하며 종합 31위로 20계단 이상 추락했고, 시트로엥 주니어로 출전한 2007년 F1 월드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SS2에서 코스아웃, SS6에서는 코스아웃해 눈구덩이에 파묻히며 려 25분이나 지체하는 바람에 종합 47위로 데이1을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