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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몬테제몰로, 자신의 실각에 대해 말하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자신이 페라리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이 F1 팀의 성적 부진 때문이라는 주장에 반론했다. 


 “결과가 부족해요?” 이번 주 월요일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게 회장직을 내어준 67세 몬테제몰로는 이탈리아 텔레비전 『Rai』에 말했다. “1999년 이후 15년 간 14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스포츠는 정밀과학이 아닙니다. F1에는 주기가 있는데, 우리는 무척 길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는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이었습니다. 2008년과 2010년, 그리고 2012년에 마지막 레이스에서 챔피언쉽 우승을 놓쳤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마지막 한 번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스포츠입니다.”


 “르노는 2년 주기를 겪었습니다. 그것은 레드불에서 나와 지금은 메르세데스로 옮겨갔습니다.” “이제 페라리에게 새 주기가 열렸습니다. 오늘날의 머신이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몬테제몰로는 자신이 팀을 떠나는데 있어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그 ‘방식이라고 말했다. “저는 아넬리 가문과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극도로 긴박한 상황에서 피아트의 회장직을 수용한 2004년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수고했어’ 정도는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방식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걸 감출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생의 일부분이고, 결정권을 가진 오너의 권리입니다.”


 몬테제몰로는 자신이 회장직을 내려놓게 된 것은 페라리의 모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시인했다. “모든 일들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에 의해 조금 빠르게 일어났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페라리가 큰 그룹 안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고, 이것이 시간을 조금 가속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몬테제몰로는 최근 발생한 줄스 비앙키의 사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안전 문제를 현격하게 진보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행히 우리의 가족인 비앙키와 같은 사고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랙터가 그곳에 있지 않았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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