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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FIA, 팀들에 비앙키 사고 정보를 요청





 F1 통괄 단체 FIA가 줄스 비앙키의 일본 GP 사고를 받아 ‘사고 조사위’를 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몇 주 전 스즈카에서 사고 복구 차량의 뒤편에 추돌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비앙키의 사고에 대해 팀과 비앙키의 잘못을 추궁한 언론 보도에 마루시아가 격노하며 대응한 사건이 촉발된 뒤, 이번 주 FIA가 전 팀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확인되었다. 


 FIA는 이 서한에서 줄스 비앙키의 사고 상황에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보관해뒀다 “사고 조사위”에 제출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독일 언론은 줄스 비앙키의 사고에 관한 논쟁이 우려되는 정보를 공개해 파장을 낳고 있다.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마루시아가 사고 직전 케이터햄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을 견제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지 말라고 비앙키에게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마루시아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 줄스 비앙키가 여전히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같은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새 정보는 비앙키가 사고 전에 고속의 던롭 코너를 217km/h로 통과했는데, 사고난 바퀴에서는 212km/h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FIA의 공식 문건에 기초한 것임을 독일지는 강조했다.

 

 『슈포르트 빌트』가 주장한 비앙키가 팀으로부터 받았다는 무전 메시지를 포함한 문서의 존재 여부를 FIA 대변인 마테오 본치안니(Matteo Bonciani)는 확인시켜주지 않았다. “이것(추측에 답하지 않는 것)은 FIA의 원칙입니다. 비앙키의 사고는 더욱 그렇습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