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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베텔, 오스틴서 피트레인 스타트





 이미 2015년 타이틀 경쟁에서 탈락한 세바스찬 베텔에게 다음 달 초 열리는 US GP는 꽤 힘든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레드불의 독일인 드라이버는 러시아 GP를 마친 뒤 독일 텔레비전 『RTL』을 통해 시즌 허용된 5기의 V6 엔진을 모두 써버렸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오스틴은 쉽지 않을 겁니다.” 베텔은 말했다. “왜냐면 토요일 오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거든요.”


 “어쩌면 저는 예선에 참가하지 않고 지켜만 볼지도 모릅니다. 여섯 번째 엔진을 쓰려는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일요일에 피트레인에서 출발하게 돼, 예선에서 엔진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014년 F1의 “파워 유닛”은 크게 여섯 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있다. ICE(연소 엔진), MGU-K(운동 에너지 회수 모터 발전기), MGU-H(열 에너지 회수 모터 발전기), ES(에너지 저장소), TC(터보차저), 그리고 CE(제어 전자장치)까지.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한 시즌에 다섯 기를 초과해 사용한다면 해당 드라이버는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고, ‘파워 유닛’ 전체를 교체할 경우 피트레인에서 출발해야한다.


 만약 6번째 부품을 사용해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면, 나머지 다른 부품 가운데 6기째를 사용할 때는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는다. 하지만 처음으로 7기째 부품을 사용하게 되면 그땐 또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게 되고, 그 뒤로는 똑같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