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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엔진 개발 ‘동결 완화’ 압박에 시달리는 메르세데스





 라이벌 팀들이 엔진 개발 동결 “해제”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메르세데스에 압박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올해 시작된 올-뉴 V6 터보 엔진 시대를 현재까지 견고하게 통치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15차전 일본 GP까지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들이 우승한 횟수는 무려 13회. 그러는 동안 페라리와 르노 엔진 팀들은 상대적 고전을 거듭하고 있고, 시즌 중 ‘파워 유닛’ 개발을 엄격하게 금지한 규정을 완화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5년에는 엔진 개발 ‘동결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움직임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모든 팀의 만장일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르노의 워크스 파트너 팀 레드불의 보스인 크리스찬 호너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메르세데스가 일부 동결 해제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방금 전에 동의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자신들이 무엇에 동의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찬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엔진 개발자의 입장인 페라리 F1 팀의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도 동결 완화에 동의한다. “엔진 개발 동결을 풀자는데 과반의 표가 나왔습니다. 이제 F1 위원회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메르세데스가 마음을 바꾸었다는 시점 이후에 F1의 ‘전략 그룹’은 엔진 동결 해제를 F1 위원회에 비준하자는 투표를 실시해 과반의 표를 얻었다. “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볼 겁니다.” 호너는 말했다. “FIA와 FOM도 이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비-메르세데스 팀은 물론입니다. 한 달 안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참입니다.”

 호너는 그러면서도, 2015년 규정 변경을 위해서는 어쨌든 모든 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