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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해치백 골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점목한 ‘골프 GTE’를 앞서 시장에 선보였었던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신형 파사트에 GTE 배지를 부착했다. 물론 이 차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한다.
골프 GTE와 달리 세단과 왜건 두 가지 바디로 만들어진 ‘파사트 GTE’는 직분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외부에서 충전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연결된 전기모터 조합으로 달린다. 여기서 말하는 가솔린 엔진은 156ps(154hp) 출력을 내는 1.4리터 배기량의 TSI 엔진이며, 전기모터에서 85kW(115ps)를 얻어 총 시스템 출력으로 218ps(215hp)를 낸다. 총 토크는 40.8kg-m(400Nm)다.
전기 에너지만 이용해 달리는 ‘E-모드’로 최대 50km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1리터의 연료로 달릴 수 있는 거리도 50km에 즈음한다.(NEDC 기준 복합 연비가 2.0L/100km다.) 이때 CO2 배출량은 km 당 45g에 불과한데, 50리터의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고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운행을 시작하면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데 주유소를 들릴 필요가 없다.
구동방식은 전륜 구동. ‘파사트 GTE’만을 위해 개발된 6단 DSG 변속기를 이용한다. 가속성능은 최대시속 220km에 제로백(0-100km/h)은 8초 미만이다.
거리에서 ‘파사트 GTE’를 보더라도 어렵지 않게 일반 모델과 분간할 수 있다. 푸른색의 선이 그어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반 모델과의 첫 번째 차이점이며, 범퍼 디자인, 알파벳 “C”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 그리고 푸른색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함께 달린 17인치 “아스타나(Astana)” 합금 휠도 파사트 모델들 중에서 ‘GTE’만이 가지는 특징이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보 등이 표시되는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더불어 전용 계기판으로 교체되고 있으며, 푸른 실내조명, 그리고 푸른 박음질로 스타일을 낸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로 실내가 구성된다. 아울러 변속기 손잡이와 ‘세비야(Sevilla)’ 직물 시트에도 푸른 장식이 이루어진다.
‘폭스바겐 파사트 GTE’는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photo. Volkswa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