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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여론은 러시아 GP 개최를 반대





 소치에서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 개막까지 2주 정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논쟁의 열기로만 본다면 개막 가능성에 함부로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비록 MH17 여객기 추격 사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서방 국가 간의 대립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사태의 긴장이 크게 고조된 상태지만,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는 2014년 월드 챔피언쉽의 16번째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은 이미 새롭게 건설된 소치 오토드롬(Sochi Autodrom)을 시찰, 조사를 진행하고 개장을 허가했고, F1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팀들은 계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에클레스톤과 FIA의 결정을 따라야만 하는 입장이다. “우리는 FIA와 프로모터가 내려주는 지침을 순순히 따를 뿐입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말했다.


 그러나 여론의 입장은 전혀 상반된다. 독일 SID 통신이 실시한 투표에서 71%가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러시아에서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러시아 부총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스포츠는 정치와 무관합니다.” 드미트리 코작(Dmitry Kozak) 부총리는 이타르 타스(Itar Tass) 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이 원칙을 어겨선 안 됩니다.”


 “국제 자동차 연맹(FIA)도 모든 팀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의) 제재는 레이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photoEspn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