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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푸조 2008 DKR’ 실주행 테스트에 나서다.





 3개월 남짓 남은 다카르 랠리를 위해 푸조가 세 명의 스타 드라이버와 함께 프랑스에서 ‘2008 DKR’ 시험 주행을 진행했다.


 여기서 시릴 데스프레, 스테판 피터한셀, 그리고 카를로스 사인츠 세 명의 스타 드라이버 모두 푸조의 후륜 구동 다카르 머신을 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장 먼저 머신에 오른 건 사인츠. 2회 WRC 챔피언(1990년과 1992년)이자 2010년 다카르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초기 기술적 문제를 식별하는데 기꺼이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했다.


 그 뒤 나머지 두 드라이버도 차례로 핸들을 잡았는데, 특히 “미스터 다카르” 스테판 피터한셀이 꽤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2륜 구동으로 바꾸니 모든 게 다릅니다.”


 “이렇게까지 서스펜션이 요동치는 차는 생전 처음 몰아봅니다.” “2008 DKR이 구덩이의 충격을 흡수하는데, 처음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콕핏 안에서 무관절 인형처럼 내던져지는데 익숙하지만, 2008 DKR의 거동은 훨씬 더 부드럽습니다.”


 “엔진, 기어박스 모두 느낌이 좋습니다. 아직 이상적인 셋업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첫인상은 몹시 훌륭합니다. 많은 잠재력이 엿보입니다.”


 합계 17차례 다카르에서 우승한 세 명의 드라이버는 1980년대 말 다카르에서 4년 연속 우승한 푸조와 함께 2015년 1월 새로운 영광을 향해 질주한다.


 1980년대 초 푸조는 ‘205’ 머신으로 아우디 콰트로와 더불어 WRC에서 4륜 구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2015 다카르 복귀를 위해 푸조가 개발한 머신은 후륜 구동을 사용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특히 다카르에서는 후륜 구동 머신에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전체 중량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4륜 구동 머신보다 큰 바퀴를 사용할 수 있다.


 큰 바퀴 사용은 앞 오버행을 최소화하는데도 영향을 준다. 또한 후륜 구동 머신은 지상고도 높아 험준한 지형지물을 통과하는데 유리함을 갖는다. 또, 코-드라이버가 콕핏 안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는 것도 규정으로 허용된다.


 ‘2008 DKR’은 차체 중간에 V6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싣고 있으며, 이 엔진은 340bhp의 힘을 낸다.


photo. Red 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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