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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노비텍과 롤스 로이스의 만남 - [SPOFEC] Rolls-Royce Ghost




 롤스 로이스와 같은 성공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자동차에게 튜닝이란 저속한 문화일까? 스포펙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롤스 로이스가 상대적으로 젋은 나이에 성공한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2010년 내놓은 엔트리 그랜드 투어러 ‘고스트’가 스포펙(Spofec)에 의해 튜닝되었다. 


 이들은 페라리 전문 튜너로 잘 알려진 노비텍(Novitec)의 새로운 디비전이다. “스포펙”이라는 이름은 롤스 로이스 차량의 본네트 끝에 솟아있는 장식물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에 기초해 “노비텍”과 유사한 운으로 작명된 것이다.


 ‘고스트’는 평소 팬텀과 비교해서는 다소 위압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비주얼 뿐 아니라 퍼포먼스에 있어서도.


 스포펙의 첫 재물이 된 ‘고스트’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새 범퍼를 달고 있다. 새 로커 패널과 더불어 클리어-코팅이 이루어진 립 스포일러를 뒷부분에 장착하고 있다. 반짝이는 림이나 무광 처리된 검정 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커스텀 사이드 스커트에 의해 이어진 22인치 크기의 이 림에는 전방에 265/35, 후방에 295/30 타이어가 신겨진다.


 6.6리터 배기량의 V12 엔진은 ‘N-TRONIC’ 킷으로 퍼포먼스를 강화 받았다. 1단계 튜닝에서 ‘고스트’의 출력은 570ps에서 685ps로, 토크는 79.5kg-m에서 97.7kg-m로 상승한다. 2단계 튜닝으로 건너가면 출력은 709ps가 되고, 토크는 99.7kg-m에 도달한다. 이 힘으로 하이-엔드 세단은 2.5톤의 체중에도 불구하고 4.4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를 통과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전자제어되는 버터플라이 밸브가 달린 배기장치가 내는 사악해진 사운드에 의해 증폭되어 온몸에 전율을 퍼뜨린다.


 튜닝 비용? 스포펙이 별도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미 고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부담가진 않을 거다.


photo. SPOF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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