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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몬자 최고속도, 예상보다 느릴까?





 이번 주말 몬자에서의 최고속도가 어쩌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앞서서는 F1의 새로운 V6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이 2005년에 기록된 몬자의 역대 최고속도 370km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었다. 2005년 이 기록은 키미 라이코넨이 1,000마력에 가까운 멕라렌-메르세데스의 V10 머신으로 새긴 것이다.


 올해 V6 터보 엔진과 저항이 낮은 머신의 결합이 그랜드스탠드를 채운 관중들의 목에 그때와 같은 부담을 주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3년에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V8 엔진으로 새긴 최고속도는 320km/h에 못미쳤지만, 올해는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펠리페 마사의 윌리암스 머신이 342km/h를 찍었다. 캐나다에서 가장 빠른 머신은 350km/h에 근접했는데, 가장 최근에 레이스가 열렸던 스파에서도 그와 비슷한 스피드가 나왔다.


 그러나 몬자는 매우 특별한 구조를 한, F1 캘린더에 마지막 남은 초저다운포스 서킷이다. 지난해 몬자에서는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자우바 머신으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341km/h를 냈었다. 올해 들어 대체로 작년 V8 엔진보다 20~ 30km/h 빠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주말 370km/h가 넘지 않을까하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GP에 앞서 실시된 팀들의 시뮬레이션에서 이번 주말 최고속도가 350~ 355 정도로 나왔다는 것이다. 슬립스트림을 이용할 경우 360까지 나오는 것으로 나왔다.


 포스인디아 기술 책임자 앤디 그린은 이렇게 말했다. “규정은 10%의 다운포스를 앗아갔고, 그에 비례하는 만큼 저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최대의 다운포스로 달리는 서킷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지금 몬자에 가게 된다면, 어쨌든 과거에 최소한의 다운포스로 달렸던 우리 자신과 비교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photo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