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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하스의 F1 팀, 페라리 ‘위성 팀’ 되나





 페라리가 레드불처럼 포뮬러 원에 이른바 ‘위성 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올해, 새로운 V6 터보 엔진 시대에도 호쾌하게 시즌을 출발하는데 실패한 페라리는 변화를 위해 팀 감독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 엔진 치프 루카 마르모르니를 경질하는 등 대대적으로 팀 구조를 손봤다. 이제 이들 이탈리아 팀은 새로운 팀 감독 마르코 마티아치가 이끈다.


 이탈리아 라 가제토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따르면 페라리는 새로운 전략 중 하나로 레드불이 시스터 팀으로 토로 로소를 운용하고 있듯 ‘B 팀’을 두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페라리는 역사적으로 커스토머 팀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다. 자우바와 마루시아가 지금 그렇다. 현재 마루시아에서는 페라리 아카데미 소속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가 레이스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는 레드불이 미나르디를 사들인 것과 같은 방식으로 두 번째 팀을 ‘매입’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그 대신 페라리는 기술 시도와 개발을 맡아줄 파트너 팀을 구하고 있다.


 페라리의 ‘B 팀’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16년 F1에 데뷔하는 진 하스의 아메리칸 팀이다. 진 하스의 공작기계 회사 하스 오토메이션은 이미 페라리의 스폰서 중 하나. 하스는 이미 자신들의 F1 프로젝트 전반에 페라리의 기술을 사용할 계획임을 공공연히 알리고 있으며, 라파엘레 마르첼로, 안토니오 푸오코 같은 아카데미 드라이버를 레이스 시트에 앉히는 것도 거기에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한편 가제타 델로에 의하면, 하스와의 협약에 앞서 마티아치는 팀 간 기술 이전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라리는 또, 한 시즌에 제한된 엔진과 부품수 증가와 엔진 개발 동결 완화 또한 원하고 있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