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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관심을 한몸에 받는 페르스타펜, 그속엔 우려도



 이제 막 여름 잠에서 깨어난 F1에 최대 화두는 운전 면허증조차 없는 16세 “키드” 맥스 페르스타펜이다.

 “벨기에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18번째 생일 6개월 전까지는 교육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맥스의 매니저는 독일 빌트(Bild)에 이같이 말했다.

 이제 16세 6개월이 된 맥스 페르스타펜은 토로 로소와 내년 F1 시트를 계약해, 2015년이 되면 ‘
F1 역사상 가장 어린 드라이버’ 타이틀의 주인이 된다.
 
 맥스는 자신에 관한 우려들에 동요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할 때는 카트에서 포뮬러 3로의 승격이 가장 큰 스텝이라고 생각합니다. F3에서 포뮬러 원으로의 스텝은 그보다 작지 않을까요.” 이번 주 BBC에서 맥스. “정말 안전합니다. F1 머신으로 레이스하는 것보다 대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게 더 위험합니다.”

 맥스 본인은 자신의 나이와 부족한 경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지만, 2015년에 그와 맞붙을 라이벌들의 생각은 다를지 모른다.

 “시니어 드라이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들에게 묻지마세요. 아마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F1  TV 진행자 토니 자딘은 이렇게 말했다.

 “카트에서 곧바로 포뮬러 3로 승격해 바로 선두에 서는,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전 토로 로소 공동 오너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현재 FIA의 주니어 시리즈 치프를 맡고 있다. “맥스는 특출납니다.”

 맥스의 아버지 요스 페르스타펜은 내년 대부분의 그랑프리 개최지에 동행할 생각이다. 그러나, 현역 시절 미하엘 슈마허를 F1에서의 첫 팀 동료로 맞았던 요스는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을 생각이다.
 
 “팀이나 머신의 문제에 간섭하지 않을 겁니다.” 요스는 약속했다. “저는 다만 맥스가 저를 필요로 할 경우를 위해 곁에 있을 생각입니다.” “지금은 놓아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라면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