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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페르스타펜, 메르세데스 아닌 레드불을 선택



 레드불 레이싱이 높은 평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10대 신예 맥스 페르스타펜(Max Verstappen)이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단숨에 카트에서 F3로 진격해 첫 포뮬러 레이스 경험에도 불구하고 7승을 올린 그와 관련해 모터스포츠계에는 일찍이 젊은 네덜란드인이 메르세데스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그런 그를 차지하기 위해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 박사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맥스가 어쩌면 내년에 17세의 나이로 토로 로소를 통해 F1에 데뷔할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부상한 상황에서 전 그랑프리 드라이버 출신의 아버지 요스 페르스타펜은 “그(아들)는 이미 꽤 성숙했다.”며 F1에 데뷔할 준비가 되어있단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리는 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신문 드 텔레그라프(De Telegraaf)에 말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운명의 기차들이 지나쳐가겠습니까? 그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란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레드불은 주니어 팀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제안을 맥스가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성공적으로 많은 드라이버들을 포뮬러 원으로 인도한 레드불 주니어 팀의 일원이 된 것에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같은 소감을 남긴 맥스 페르스타펜은 현재 출전 중인 유로피언 포뮬러 3를 마저 끝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Autoweek.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