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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자선 단체, 100만 달러 기부(?) 소식에 “깜짝”



 독일의 한 자선단체는 버니 에클레스톤으로부터 100만 달러가 입금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Deutsche Kinderhospizstiftung 독일 아동 호스피스 재단에 입금되는 이 돈은 F1의 상업권 보유자 버니 에클레스톤이 뇌물공여 사건 진행을 종료하는 대가로 뮌헨의 수사 당국과 합의해 지불하기로 한 1억 달러의 합의금 중 일부다.

 SID 통신은 100만 달러라는 액수는 이 재단 역사상 가장 큰 기부 금액이라고 전했다. “3년 전에 개인이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를 우리에게 기부한 적이 있습니다.” 재단 이사장은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 신문에서 말했다.

 그녀는 에클레스톤에게 9,900만 달러를 뮌헨 당국에, 나머지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1주일 내로 기부하라고 법원이 명령한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1억 달러의 합의금에 에클레스톤의 과거 오른팔이자 변호사이며 F1 이사회 멤버였던 스티븐 뮬런스에 관한 기소건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DPA는 전했다. 뮬런스는 2011년에 현재 복역 중인 그리브코우스키에게 지불할 뇌물을 준비하는 일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