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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알론소, 페라리에 두 배의 연봉을 제안

2013년 아부다비 GP 기자회견장에서 페르난도 알론소



 복수의 소식통들이 페르난도 알론소가 페라리와의 새로운 계약에서 3,500만 유로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5년 계약에 사인하고 페라리에 처음 들어올 때 희망했던 자신의 세 번째 타이틀 획득 목표를 수년째 달성하지 못한데 깊은 좌절감을 느낀 페르난도 알론소가 라이벌 톱 팀으로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단 루머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인이 2016년 이후의 새로운 계약을 위한 페라리와의 협상에서 매우 강경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가 전했다.

 페라리는 알론소와 3년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 이것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의 주장.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가 38세의 나이가 되는 2019년까지 붉은 마라넬로산 머신을 몰게 된다.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는 알론소가 연간 3,500만 유로(약 484억원)를 원한다는 소식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알론소가 실제로 해당 연봉을 3년 간 받는다면 그 금액은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450억원)에 이르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액수는 알론소와 페라리의 현재의 계약에 두 배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쩌면 같은 페라리 팀에서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받았던 연봉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독일 빌트(Bild)도 같은 뉴스를 전하며, 이것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