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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빌르너브, 지금의 F1을 "레고 놀이"에 비유





 자크 빌르너브가 오늘날 포뮬러 원 그리드에는 ‘히어로’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1997년 월드 챔피언 빌르너브는 그것이 단순히 드라이버만의 잘못은 아니라며, 오늘날의 F1은 드라이버들의 “야성”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는 항상 F1을 극한의 스포츠라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순수함이 부족합니다. 규정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인위적입니다.”

 빌르너브는 그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편해졌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버들은 이제 전력을 쏟아 붙지 않아도 됩니다.” “과거엔 20살의 나이에 포뮬러 원에 입문해도 성인의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은 레고를 가지고 놀고 있단 인상이 듭니다.”

 빌르너브는 최근에 새로워진 규정이 시청자와 관중들이 등 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지루합니다. 그러니 팬들이 떨어져나가죠.” 현역 시절 11차례 그랑프리 우승한 빌르너브는 지금은 텔레비전 해설자로 레이스 개최지를 방문하고 있다. “뭔가를 잃어버렸단 느낌이 듭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