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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10차전 독일 GP 금요일 프랙티스 - 메르세데스에 가까워진 리카르도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한 차례씩 카운터를 주고받으며 독일 GP 금요일 프랙티스가 종료되었다. 오후 마지막 프랙티스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이번 시즌 10차전 그랑프리 주말에는 FRIC 서스펜션 시스템 제거로 인한 변화를 찾는데 시선이 고정되었다. F1 팀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면 올해 말까지 FRIC 서스펜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만장일치가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독일 GP 전에 모든 머신에서 해당 시스템이 제거되었다.


 지난 영국 GP에서 로스버그가 리타이어해 챔피언쉽 포인트 차가 4점 밖에 나지 않는 메르세데스 듀오의 페이스에 불안감은 없었다. 그러나 오후 프랙티스 페이스-세터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과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의 3위 랩 타임이 평소보다 현저히 작은 1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 등 메르세데스의 압도적 우위가 저하된 게 아닌지 의심할만한 몇 가지 정황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것을 곧바로 레이스 결과를 전망하는데 연결시키는 건 너무 일러 보인다.


 “(메르세데스와) 격차가 줄어든 듯도 보입니다. 프랙티스 후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내일 알 수 있습니다.”


1차 프랙티스 결과


2차 프랙티스 결과


 오전에 실시된 1차 프랙티스에서는 니코 로스버그가 타임시트 톱을 차지했다. 특히 커브가 많은 마지막 섹터에서 페이스가 느렸던 해밀턴의 베스트 랩은 로스버그의 기록에 0.065초 차이가 났다. 오전에 메르세데스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낸 건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였다. 하지만 오후에는 리카르도(레드불)가 메르세데스에 0.102초차 3위 기록을 냈으며, 키미 라이코넨이 페라리에서 가장 빠른 랩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요일 호켄하임의 기온은 33도, 트랙 온도는 58도로 무척 더웠다. 여기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내내 머신의 밸런스 문제에 시달렸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도 머신의 밸런스를 찾는데 오랜 시간 고전했다. FRIC가 제거되며 머신의 성격이 변했기 때문이었다.


 “완벽한 세션이 아니었습니다.” 해밀턴은 프랙티스 후 말했다. “밸런스를 찾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트랙이 무척 뜨거워 쉽지 않았습니다. 머신이 조금 달라졌는데, 우리 뿐 아니라 모두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셋업을 바꿔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니코 로스버그는 말했다. “FRIC 없이 달리는 머신에 몇 가지 새 셋업을 실시하면서, 오늘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 되었습니다.” “매우 더웠고, 소프트 타이어가 오래 버텨주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레이스가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photo. Pir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