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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된 파일은 슈마허 상태를 요약한 것





 미하엘 슈마허가 거의 6개월 간 혼수 상태로 입원해있었던 그르노블 병원에서 그에 관한 의료 파일이 도난 당한 사실이 이번 주 밝혀졌다.


 그러자 전 페라리,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매니지먼트는 보도에 따르면 한화로 6,000만원 가량에 각국의 언론사들에 구매가 제안된 의료 파일을 누구도 구입하거나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독일 저널리스트 협회도 해당 파일의 정보를 기사화하는데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그 파일의 내용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며, 미하엘 슈마허의 인권을 매우 심각하게 침해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독일 저널리스트 협회장은 말했다.


 독일 신문 벨트(Welt)에 따르면 그르노블 병원측은 환자의 기밀 자료가 도난된 사실을 지난주 목요일에 경찰에 신고했다. 슈마허가 앰뷸런스에 실려 그르노블 병원의 집중 치료실에서 스위스 로잔의 재활 호스피텔로 이송된 시점으로부터 며칠이 안된 시기다.


 한편 프랑스 AFP 통신은 도난된 파일에는 의사가 수 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 슈마허의 상태를 요약한 내용이 작성되어있으며, 병원 컴퓨터에서 출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파일을 빼돌린 것이 병원 직원인지, 아니면 해커인지 그르노블 병원측은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독일 빌트(Bild)에 해당 파일에 접근한 혐의로 병원 직원들이 경찰로부터 심문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미하엘 슈마허의 정보는 가명으로 저장되어있었다.”며,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