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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그랑프리 일정 축소안 결렬, 타이어 워머도 계속 사용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 열린 회담이 사실상 아무런 소득을 건지지 못한 채 종료되었다.


 일찍이,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 팀 대표자들, 그리고 주요 주주들로 구성된 F1 위원회가 내년 그랑프리 주말 일정에서 금요일 오전 프랙티스를 없애는 제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었다. 독일지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의 미하엘 슈미트 기자에 의하면 결국 이 제안은 부결되었다.


 “그랑프리 주말 축소 제안은 결렬되었다.” 그는 이렇게 써내려갔다. “레이스 조직위들과 전에는 동의했던 빅 팀들의 반대 때문이다.”


 버니 에클레스톤 소유의 비긴 힐 공항에서 이루어진 수요일 회담에서 이 제안만 다뤄진 것이 아니다. “한 가지를 제외하고 모든 제안이 26명의 패널에 의해 거부되었다.”


 수요일 회담의 희생양 중에는 타이어 워머 사용 금지안도 있다. 다만, 타이어 워머에 피렐리는 자사의 로고를 새기는 대신 팀들에 매년 20만 유로(약 2억 7,700만원)씩을 지불하기로 했다.


 2015년 시행이 결정된 비용 삭감안은 하나 뿐이다. 이미 충분히 제약이 심한 테스트에 관한 것이다.


 내년에는 모든 프리시즌 테스트를 유럽에서 실시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 바레인은 제외되었다. 8일 간 실시되는 인-시즌 테스트가 2015년에는 4일로 축소되고, 그나마도 그 중 이틀은 영 드라이버들에게 제공된다. 2016년 동계 테스트는 12일에서 단 8일로 축소되며, 인-시즌 테스트는 예전처럼 다시 완전히 금지된다.


 팀 내부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도 우리는 사실상 비용 절감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그랑프리 주말을 축소하자는 미친 제안은 모면했습니다.”


photo. W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