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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로잔 병원측, 슈마허 회복 결과 단정 못해





 스위스 로잔 대학 병원측은 F1의 위대한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에게 앞으로도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미하엘 슈마허는 더 이상 혼수상태가 아니며 작년 12월 스키 사고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그르노블 병원을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슈마허의 가족과 친분이 있는 소스를 인용한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현재 45세 독일인은 “의식을 찾았다 잃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로잔 대학 병원의 미디어 책임자는 슈마허가 완전히 퇴원하기까지 “오랜 여정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송했단 것이, 현저하게 상태가 호전되었단 걸 뜻하는 건 아닙니다.” “4월보다 정기적으로 의식이 돌아오고 있고, 비록 대화는 할 수 없지만 약간의 의사소통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슈마허가 그르노블에서 스위스 집 근처로 병원을 옮긴 것은 더 이상 집중 치료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완전히 안정을 찾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겁니다.”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그 뒤 재활이 시작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의식이 돌아오는 건 순간 뿐이지만, 가끔 눈으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로잔 대학 병원의 미디어 책임자 달시 크리스텐(Darcy Christen)은 이렇게 말했다. “아주 긴 여정이 될 겁니다. 결과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든, 많은 인내가 요구될 겁니다.”

 

 한편 스위스 로잔 대학 병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첨단 장비들이 갖춰져있다고 한다. “슈마허에게 지금 이 이상 좋은 곳도 없습니다.” 달시 크리스텐은 말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