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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퍼포먼스 중심의 하이-엔드 투어러 - 2014 Bentley Continental GT3-R





 벤틀리 역사상 가속력이 가장 빠른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이 등장했다. 지난 달 실버스톤에서 열린 블랑팡 내구 시리즈에서 우승한 컨티넨탈 GT3 레이싱 카의 로드-고잉 모델이다.


 ‘컨티넨탈 GT3-R’은 0-100km/h 제로백을 3초대인 3.8초에 주파한다. 4.0리터 배기량의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나오는 580ps(572hp) 출력, 71.4kg-m(700Nm) 토크로 컨티넨탈 GT V8 S보다 제로백이 0.8초 빠른, 지금껏 벤틀리가 만든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력을 나타낸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가장 빠른 건 아니다. ‘컨티넨탈 GT3-R’의 최고속도는 273km/h로 컨티넨탈 GT V8 S의 309km/h에 못 미친다. 대신에 8단 ZF 자동변속기의 출력 기어링을 단축해 가속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또, 뒷좌석 시트를 없애는 과감함으로 GT V8 S로부터 100kg의 무게를 덜어냈다. 그래도 체중은 2,195kg으로 여전히 육중하다. 이로 인한 한계를 벤틀리 최초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보완해준다. 그리고 에어 스프링과 댐퍼, 스테빌라이저 컨트롤 프로그램을 스포츠-튠 하고 앞바퀴에 거대한 420mm 크기의 브레이크도 달았다.


 ‘컨티넨탈 GT3-R’은 GT3 레이싱 카와 유사성을 띈다. 그 레이싱 카처럼 초록색의 “파워 라인”으로 사이드 뷰의 엣지를 강조, 왼쪽 장골 앞에는 “GT3-R” 로고를 장식해 넣었다. 그리고 새 프론트 스플리터, 그릴, 범퍼 스트립, 그리고 윈도우 서라운드에 맞춘 글로스 블랙의 21인치 휠을 신었다.


 카본 뼈대로 이루어진 운전석 시트에 알칸타라를 씌우고, 눈에 확 띄지만 과하게 느껴지진 않는 초록색의 벨루가(Beluga) 가죽으로 하이라이트를 넣었다. 시트의 등부위와 도어 트림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스티칭을 실시해 분위기를 냈다.


 ‘컨티넨탈 GT3-R’은 총 300대가 제작된다. 사전 주문은 지금부터 받고, 차량 인도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한다.


photoBent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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