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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메르세데스, 모나코에서 접전을 예상





 이번 주 모나코 그랑프리 주말을 앞두고 레드불이 과연 2014년 지금까지 한 차례도 꺾지 못한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한 승부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여부에 F1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경기 후에 멕라렌 드라이버 젠슨 버튼은 메르세데스가 만약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라도 패배하게 된다면 “놀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쩌면 모나코에서는 레드불이 이길지 모르겠네요. 그 서킷은 (엔진) 파워가 전부가 아니니까.”


 그러나 앞선 네 경기에서 연달아 우승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메인 스트레이트마저 곧지 않고, 좁고 구불구불한 스트릿 서킷에서도 W05를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거드름을 폈다. “직선 구간이 거의 없어 차이가 줄어들 겁니다. 박빙의 레이스가 기대됩니다.”


 해밀턴은 또 이렇게 덧붙였다. “레드불은 아주 훌륭한 다운포스 패키지를 갖고 있으며, 멕라렌도 거기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빠를 겁니다.”


 해밀턴의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의 견해도 같다. “레드불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페라리도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차이를 좁히기 위해 가능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두를 수위한다고 낙관합니다.”


 물론 모나코에서도 해밀턴과 로스버그 간의 우승 다툼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


 “뭔가가 좀 더 필요합니다. 그것만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로 줄곧 해밀턴에게 패배해온 로스버그는 말했다. “이젠 제 차례라고 확신합니다.”


 1998년과 1999년 월드 챔피언 미카 하키넨은 로스버그의 이번 시즌 전망을 벌써부터 단정 짓는 건 이르다고 생각한다. “실상 니코에게 그렇게 크게 바뀌어야하는 건 없습니다.” “그는 단지 약점은 제거하고 강점은 계속 발전시켜야 합니다. 모나코에서 이미 다를지도 모릅니다.” “니코는 항상 스트릿 서킷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