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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이번 주말 스페인 GP에 앞서 섀시를 바꾼 건 중국에서 부진했던 성능 때문이라고 스스로 시인했다.
이번 주 레드불의 치프 디자이너 롭 마셸은 베텔의 섀시 변경은 시즌 초두부터 예정된 것이었다며, 혹여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실금”이 있을지도 몰라 섀시를 바꾼다고 말한 헬무트 마르코와 상반된 발언을 했다.
거기에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주 수요일, 스페인에 투입되는 섀시가 실제로는 완전히 “새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바꿔야한다면 새 것으로 바꾸는 게 맞겠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예전 섀시로 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베텔은 동계 테스트 섀시로 돌린다는 결정은 자신의 최근 성적 부진이 어떤 결함으로 인한 것일지 모른다는 잠재적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 섀시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짜 문제가 있어 바꾼다기보다 점검의 의미가 큽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