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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큰 사고에도 패널티 면한 코바야시




 호주 GP 일요일 레이스가 시작된 직후 첫 코너에서 발생한 카무이 코바야시의 사고는 드라이버의 실수가 아니라 “심각한 기술 결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스튜어드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출발 신호를 받고 문제의 턴1을 향해 질주하던 케이터햄 드라이버 코바야시는 앞바퀴가 잠겨 키미 라이코넨의 페라리 머신을 한 차례 친 뒤 펠리페 마사의 윌리암스 머신 후미를 강하게 충격, 자갈에 그대로 파묻혔다.


 케이터햄은 마사의 레이스마저 망친 코바야시의 사고는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발생한 이슈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FIA와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경기 직후 밝혔다. 스튜어드도 성명을 통해 “드라이버와 팀의 기술 대표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 특별히 기술 데이터를 재검토한 끝에 사고는 드라이버가 통제할 수 없는 심각한 기술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문도 모른 채 시즌 첫 경기에서 하나의 코너도 돌지 못한 채 리타이어 당한 펠리페 마사는 2012년 스파에서 로맹 그로장이 일으킨 오프닝 코너 사고를 언급하며 코바야시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지만, 스튜어드는 코바야시에게 패널티는 내리지 않았다.


photo. Cater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