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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멜버른의 진전에 안도하는 레드불





 “0.7초.” 이것은 동계 테스트를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마쳤던 레드불의 차고에서는 음악 소리처럼 들렸다.


 위기의 규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레드불은 사투를 벌이고 있던 엔진 공급자 르노에게 바레인 테스트와 개막전 사이 2주 간 방대한 리소스를 투척했다. 그리고 금요일 멜버른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90분 간의 세션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선두로부터 0.7초차의 페이스와 함께 개선된 신뢰성까지 나타내며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매우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매우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많은 측면에서 이것은 우리의 첫 테스트에서 이상적이 되었을 위치입니다. 이제 뭔가를 쌓아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동계 시즌 중에 결국 불만을 참지 못하고 성을 냈다는 월드 챔피언 베텔은 “어떤 면에서 안심되었다.”고 멜버른에서 말했다. “2주 전 바레인과 비교해 이건 커다란 진전입니다.” “우리가 끝끝내 정상에 오른다는데 의심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질문은 거기에 얼마가 걸리는 가 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르노가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데 레드불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 첫 수확물을 거뒀다.”고 금요일 프랙티스 결과를 표현했다.


 나아가 크리스찬 호너는 “코너에서는 메르세데스보다 우리가 빠른 것 같다.”고 발언, 여기에 덧붙여 베텔은 “이제 가속할 때 풀 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아직 파워가 낮지만, 테스트 때만큼 나쁘진 않다.”며 2주 전과 명확히 달라졌음을 재차 인정했다.


 베텔의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도 팀의 반응에 동의한다. “우리는 더 느릴 거라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어 보이지 않네요.”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