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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스타일리쉬 시티 카 ‘500’을 처음으로 페이스리프트했다.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는 ‘500’의 개성 있는 외관은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외모적으로 바뀐 건 새 휠과 바디 컬러가 전부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캐빈의 안락함을 개선하는데 집중되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이렇다. 아날로그 계기판이 마그네티 마렐리(Magnetti Marelli)사가 개발한 7인치 크기의 TFT 디스플레이로 교체되었다. 여기에서는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및 오디오 정보가 중앙에 표시되고, 테두리에서 차량의 속도와 엔진 회전수, 연료량 등을 표시한다.
시트 재질도 개선돼 트림 종류에 따라 모직이나 가죽이 씌워진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최고급 트림이 신설되었다. “컬트(Cult)”라고 부르는 이 트림에서는 16인치 합금 휠이 ‘500’에 장착되고, 범퍼, 테일게이트 손잡이, 사이드 미러에 크롬 장식이 이루어지며, 바디컬러와 공통된 색상의 대쉬보드, 그리고 대비되는 색상의 가죽 시트로 실내가 꾸며진다.
엔진 라인업에서는 개량된 0.9리터 배기량의 2기통 “트윈 에어” 엔진이 20ps 증가한 최고출력 106ps(105hp)를 발휘한다. 이 엔진에서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500’은 연비로 약 23.8km/L, 그리고 km 당 100g 미만의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신형 ‘피아트 500’은 올해 2분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photo. Fi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