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멕라렌이 MP4-12C와 P1 사이를 연결하는 신형 슈퍼카 ‘650S’의 상세 제원을 28일 공개했다.
‘650S’는 본질적으로 12C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디자인이나 적용 기술에 있어서는 12C 외에 P1의 것도 접목했다. 파워는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나온다. 최고출력은 12C로부터 25ps 상승한 650ps(641hp). 최대토크는 61.2kg-m(600Nm)에서 69.1kg-m(678Nm)로 상승했다.
‘650S’는 이것을 이용해 12C보다 0.1초 빠른 3초 플랫에 0-100km/h 제로백을 처리한다. 0-200km/h에서는 0.5초 빠른 8.4초를 찍는다. 600마력의 라이벌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의 제원과 비교하면 제로백은 같지만 0-200km/h에서는 멕라렌이 무려 0.7초를 앞선다.
퍼포먼스 상승에도 ‘650S’의 CO2 배출량은 275g/km로 4g 감소했다. 연비는 약 8.55km/L. 흥미롭게도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도 275g/km, 약 8.5km/L로 사실상 동일하다.
‘650S’는 P1의 얼굴을 가졌다. 심지어 헤드라이트는 같은 것을 사용한다. 그러나 단순히 보기에만 좋게 만든 게 아니다. 시속 240km의 속도에서 12C보다 40% 강력한 다운포스가 이곳에서 생성된다.
한편 ‘650S’는 22% 단단한 서스펜션 스프링으로 바디 롤을 줄였다. 그러나 새로운 댐퍼 마운트 채용으로 승차감은 오히려 좋아졌다. 새로운 클러치 소프트웨어가 자동(Auto) 모드에서는 더욱 부드럽게 변속하고, 수동(Manual) 모드에서는 더욱 신속하게 변속을 해낸다.
12C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650S’는 현재까지 쿠페로 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파이더 모델로도 출시가 이루어진다. 쿠페의 가격은 19만 5,000파운드(약 3억 5,000만원), 스파이더의 가격은 21만 5,000파운드(약 3억 8,000만원)다. 현재 영국시장에서 12C는 17만 6,000파운드(약 3억 1,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photo. Mclar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