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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문제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베텔




 시즌 개막까지 총 3차례 동계 테스트가 실시되는데, 레드불은 끝내 헤레스에서 시작된 프리시즌 위기를 바레인까지 끌고 왔다.


 “물론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가야할 길이 멉니다.”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주 수요일 바레인에서 르노-파워 RB10에 트러블이 발생해 총 14바퀴 밖에 돌지 못하고 예정보다 일찍 일정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하나를 고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식의 일이 매우 빈번히 일어납니다.” 베텔은 거듭되고 있는 문제가 장기화될까 내심 우려한다. “그게 지금 우리에게 발생한 일입니다.”


 바레인에서 발생한 문제는 이제는 거의 해결된 르노와 연관된 문제나 과열 때문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가디언(Guardian)이 레드불 차고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고 보도하는 등, 여전히 과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레드불처럼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로터스도 수요일에 신차를 굴리는데 애먹었다. 그러나 르노의 엔지니어링 치프 레미 타핀의 표정은 의외로 밝다. “솔직히 나쁜 상황 같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레이싱(Italiaracing)은 타핀의 말을 이같이 전했다.


 “오늘은 파워유닛을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에겐 좋은 기반이 있습니다.” “처음보다 심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겁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