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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미하엘 슈마허의 스키 사고 조사 종료





 프랑스 범죄 수사관이 미하엘 슈마허의 스키 사고에 관한 조사를 종료했다.


 이에 앞서 외신들은 법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사 당국이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리조트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누구도 처벌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이번 주 월요일 17일에 담당 검사 패트릭 퀸시(Patrick Quincy)는 리조트 시설과 슈마허의 스키 장비를 조사한 뒤 “누구에게서도 위법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처음 알려졌던 것처럼 오프-피스트(off-piste) 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주의를 요하는 표시와 간판 설치가 이루어져있어 “현행 프랑스 법규를 준수”하고 있었다고 담당 검사는 덧붙였다.


 또, 실력있는 스키어인 슈마허가 사고 직전 적절한 속도로 스키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빠른 속도로 활강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는 슈마허가 자신의 아들과 스키를 타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헬멧에 장착했던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이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헬멧 캠이 심각한 사고를 불러왔다는 의혹이 거세다. 프랑스 스키 아카데미 ENSA는 슈마허의 헬멧에 설치되었던 카메라가 헬멧의 구조를 약하게 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실제로 사고 현장에서 슈마허의 헬멧은 여러 개의 조각이 난 채로 발견되었었다.


 한 관계자는 영국 텔레그라프(Telegraph)에 이렇게 말했다. “ENSA는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헬멧 조각을 조사했는데 모든 것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왜 충격을 받고 산산조각이 났을까요? 카메라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photo.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