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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슈마허의 곁을 지키는 장 토드




 FIA 회장 장 토드가 그로노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거 페라리 팀 감독을 지냈던 장 토드는 작년 12월 스키 사고로 중태에 빠진 미하엘 슈마허와 가장 친분이 두터운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실의에 빠진 가족들로부터 그로노블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환영 받는 몇 안 되는 슈마허의 친구 중 한 명이다. 실제로 토드의 사무실에는 오직 한 장의 사진이 있는데, 그곳에 아내 미쉘 예오와 아들 니콜라스, 그리고 슈마허의 모습이 담겨있을 정도다.


 “미하엘과 그의 가족들은 저와 매우 가까운 친구입니다.” 토드는 독일 디 벨트(Die Welt)에 말했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토드는 의식이 없는 친구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파리에서 그로노블까지 600km의 긴 이동을 마다않고 있다. “만약 제가 그런 사고를 당했어도 슈마허가 같은 것을 해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의사들이 오랜 코마 상태에 있던 45세 독일인이 깨어날 수 있도록 조치한지 1주일 이상이 지났다. 그 사이 트위터와 같은 곳에서는 F1의 위대한 7회 챔피언이 이미 숨졌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러자 그로노블 병원측 대변인은 AFP를 통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photo. turkiye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