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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FIA, 노즈 논쟁을 2015년으로 보류?



 2014년 피트레인을 점령한 볼썽사나운 노즈 디자인에 관한 논란들이 몇 가지 있지만, FIA는 우선 합법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모양이다.


 급진적인 노즈 형상을 둘러싼 논란이 한 무리의 팀이 다른 무리의 팀을 비난하는 양상이 되어버렸다는 언론 보도가 지난 주 있었다. 그러나 FIA의 표정은 어느 쪽 무리에 대해서도 탐탁찮았다.


 안전성을 높이려 강화된 노즈 규정 탓에 오히려 머신이 “잠수함”처럼되어 “후방 충격 흡수 구조”가 무용지물이 되는 “더 안 좋은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한 레드불의 에이드리안 뉴이를 비롯해 F1의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노즈 솔루션에 관한 안전성과 합법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데,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FIA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문제의 판단을 FIA가 당장 얼마남지 않은 2014년 시즌을 위해 보류했다고 전했다.


 거기에 독일 언론은 “FIA는 2015년에 규약을 명확히 할 의도”라고 덧붙였다.


 피트레인 곳곳에서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조롱 받는 노즈가 종종 목격되지만, 거기에 비하면 차라리 케이터햄은 준수한 편이다.


 케이터햄의 2014년 새로운 레이스 드라이버 카무이 코바야시는 이렇게 말했다. “겉보기엔 별로일지 모르지만 나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특히 드라이버인 저는 노즈를 볼 수 없으니까요.”


photo. Pir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