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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케이터햄, 파격적 외모의 2014년 머신 ‘CT05’ 공개




 케이터햄이 별도의 신차 발표회 없이 곧장 프리시즌 공식 테스트 첫날에 출격했다. 루키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과 일본인 전 자우바 드라이버 카무이 코바야시가 이번 시즌 몰게 될 케이터햄의 2014년 머신의 이름은 ‘CT05’로 불린다.

  

 리어 윙을 포함한 일부를 제외하고 어김없이 올-그린으로 치장한 ‘CT05’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깊은 관심을 끈다. 그 중 제일 큰 이유는 역시나 노즈 때문이다. 로터스의 “집게발” 노즈를 잠재울 ‘CT05’의 코는 르노의 2009년형 F1 머신 R29의 두툼함에 최근까지 F1에서 널리 사용된 “단차”를 결합시킨 듯한 형상의 노즈 콘 끝에 뭉툭한 원추를 아래로 뺀 매우 이색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얼핏 바다 위를 거의 날다시피하는 제트포일 쾌속정과도 닮았다.


 ‘CT05’에서 또 한 가지 주목을 끄는 건 앞 서스펜션이다. 그 이유는 페라리가 2012년에 부활시킨 풀-로드 방식을 이번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2014년 머신들 가운데 앞서스펜션에 풀-로드 방식을 채용한 건 페라리와 케이터햄 두 팀 뿐. 2013년에 멕라렌도 풀-로드 앞서스펜션을 채용했었지만 올해에는 철회했다.


 ‘CT05’는 영국 리필드(Leafield)에 소재한 케이터햄의 테크니컬 센터가 디자인한 첫 번째 머신이다.


photoCater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