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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로터스의 집게발 노즈에 명확화 요구 목소리



 2014년 포뮬러 원 머신의 최대 화두라면 단연 노즈 디자인이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로터스가 라이벌들과 매우 다른 관점에서 노즈를 설계한 2014년 머신 ‘E22’의 렌더링을 공개해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올해 포뮬러 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예전보다 훨씬 낮은 노즈 팁을 갖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공기역학적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머신 설계자들의 깊은 고뇌와 충돌하면서, 지금까지 공개된 대부분의 2014년 F1 머신들에서 목격할 수 있는 손가락을 쭉 내민 것 같은 흉측한 노즈가 생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로터스는 일반적 철학을 거부하고 규약을 한계까지 해석해 “집게발” 노즈를 탄생시켰다. ‘E22’가 두 갈래의 노즈를 갖는 건 규약을 충족시키기 위함으로, 둘 중 긴쪽 하나의 팁(tip)만 충돌 구조로 설계되어있고 짧은쪽 팁은 규약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설명된다.


 로터스의 이러한 해석을 두고 토로 로소에서 기술 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임스 키는 명확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키는 이것이 위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명확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우 영리한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규약 위반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규약의 의도를 벗어났는지의 문제입니다. 설계 초반에 저희도 그것을 고려했었습니다. 이론상으로 기능도 잘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난제가 너무 많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추구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얻으려는 게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재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로썬 대체적으로 페라리의 노즈 디자인이 가장 뛰어나다는 견해가 팽배하다. 제임스 키 또한 페라리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제시했다며 그러한 견해에 수긍했다.

photo. Lo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