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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르노, 2010년형 F1 머신 'R30' 발표


사진_르노


 1978년에 사용했던 전통적인 컬러링 옐로우 & 블랙을 부활시킨 르노가 2010년형 F1 머신 'R30'을 발표했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발렌시아 합동 테스트 참가를 위해 찾은 라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새 머신을 발표한 르노는 이 자리에서 로버트 쿠비카의 새 팀 메이트로 비탈리 페드로프를 소개했다.

 25세 비탈리 페드로프는 F1에 시즌 참전하는 최초의 러시아인 드라이버로 2009년에는 GP2 시리즈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었다. 르노는 2명의 리저브 겸 테스트 드라이버로 호-핀 텅(Ho-Pin Tung)과 제롬 담브로시오(Jerome d'Ambrosio)도 함께 소개했는데, 이 둘은 모두 르노 F1 주식을 취득한 Genii 캐피탈과 연관 있는 그래비티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소속된 드라이버들이다.

 한편 노란색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버트 쿠비카는 이날, 레이스 도중 주유 금지와 폭이 좁은 프론트 타이어로 인해 레이스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했다.

 "레이스에 큰 영향을 줄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머신의 움직임에는 확실히 변화가 생길 겁니다.
예를 들어 예선 랩 타임과 레이스 초반 랩 타임의 큰 차이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연료를 가득 채운 머신의 무게는 대략 150kg 이상 나간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주행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 중에서도 특히 브레이킹 포인트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겁니다. 폭이 좁은 타이어는 너무 빨리 마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특성에 대처하기 위한 셋업과 무게 배분 처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