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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팀 전략에 불평하지 않는 웨버


사진_AP


 비록 두 포지션을 팀 동료 베텔에게 양도하는 형세가 되었지만, 마크 웨버는 인도 GP 결승 레이스에서의 팀의 전략에 불평하지 않는다.

 
소프트 타이어가 급속도로 쇠락반면 미디엄 타이어는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한 부다 국제 서킷에서의 총 길이 307.249km 레이스에서 레드불은 두 드라이버에 다른 전략을 사용했다.

 베텔은 소프트 타이어로 레이스를 출발해 겨우 두 바퀴째에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 신었다. 이로 인해 이스 초반 순위가 중위권으로 추락했지만, 그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훨씬 성공적으로 풀어져 우승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웨버는 하루 전 예선에서부터 계획한대로 처음부터 미디엄 타이어로 출발, 선두를리던 레이스 중반에 소프트 타이어로 시작한 두 번째 스틴트를 겨우 4바퀴 만에 마쳤고, 이후 다시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신기 위해 피트인하면서 순위를 떨어뜨렸다.

 웨버가 만약 마지막까지 소프트 타이어를 미루고, 레이스 중반을 미디엄 타이어로 계속 달렸더라면 더 괜찮은 결과가 됐을지도 모른다.

 “세이프티 카를 피해야했습니다.” 웨버는 말했다. “프라임(미디엄)으로 교환하고 옵션(소프트)를
마지막까지 미뤘다면 좋았겠죠. 하지만 세이프티 카가 나올지 모른다는 낌새를 느꼈습니다.

 규정상 결승 레이스에서 두 종류의 타이어 컴파운드를 모두 사용해야하는데, 당시에 웨버가 만또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다 세이프티 카 상황을 만나게 되면 전략이 완전히 뒤엉켜버려 크게 후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승부수를 띄운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웨버는 베텔에게 선두를 내준 교류 발전기 고장으로 리타이어했다. “마지막까지 웃었습니다. 솔직히 오늘 이 이상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것이지만 베텔의 머신에도 이상 징후가 있어, 레드불은 마지막까지 조바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