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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웨버 새 섀시 투입/ 슬레이드는 로터스 잔류/ 마루시아 독자 엔진 목표

사진_Red bull/Marussia



 크 웨버, 일본서 새 섀시 사용

 이번 주말 일본 GP에서 마크 웨버가 새로운 섀시를 사용한다. 지난주 한국에서 충돌 후 화재까지 발생해 기존 섀시가 심하게 손상되어버렸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는 르망에서 볼 수 있는 마크 웨버는 자신에게 있어 마지막이 될 한국에서의 그랑프리에서 화재에 휩싸였을 때 당황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산불이 자주 일어나거든요.”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일부는 웨버가 서둘러 화재를 진압하도록 마샬들을 재촉하지 않은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머신 내에 있는 소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마샬들은 영어를 할 줄 모르는데 어쩌겠어요?”

 “입으로 불어 끌 순 없었습니다.”

 웨버에 의하면 단순히 화재보다 포스인디아 머신과의 접촉이 더 큰 손상을 가져왔다고 한다. 다행히 엔진과 기어박스는 무사하다고는 하지만, 만일의 이유로 일본에서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라이코넨의 엔지니어는 로터스에 머문다.

 키미 라이코넨의 레이스 엔지니어 마크 슬레이드는 현 소속 팀 로터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인 2007년 월드 챔피언과 슬레이드가 처음 만난 건 멕라렌에서였다. 두 사람은 라이코넨이 작년에 F1에 복귀하자 다시 뭉쳤다. 그런데,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의하면 페라리에게는 슬레이드를 고용할 “의향이 없다.”

 펠리페 마사의 엔지니어 롭 스메들리의 경우 윌리암스로 이적한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아마도 페라리는 내부에서 라이코넨과 일할 사람을 찾아 진급시킬 것 같다.

 라이코넨의 전 페라리 엔지니어 안드레아 스텔라는 현재 페라리에 있지만, 페르난도 알론소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마루시아, 독자 엔진 탑재 목표로

  마루시아 오너 니콜라이 포멘코(Nikolai Fomenko)는 자신의 F1 팀이 독자 엔진으로 서킷을 달리길 원한다.

 현재 이들의 엔진 서플라이어인 코스워스는 F1을 다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마루시아는 F1에 새롭게 터보 엔진 시대가 도래하는 2014년부터 페라리의 엔진을 사용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러시아판 오토스포트(Autosport)와 러시아 뉴스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는 “만일 2016년 시즌에도 살아남는다면, 그땐 마루시아가 독자 엔진으로 달리길 원한다.”는 포멘코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우리는 그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입니다.”

 포멘코가 이끄는 러시아 슈퍼카 제조사 마루시아는 작년 시즌 개막에 앞서 버진 F1 팀을 인수, 현재 F1에 참전하고 있으나 아직 성적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