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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오가 몬 메르세데스, 경매 역사상 최고액 300억에 낙찰

사진:AP/Reuters

 포뮬러원의 전설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전성기 시절 몰았던 희귀 레이싱 카가 경매에서 1,750만 파운드(약 300억원)에 낙찰되었다. 이것은 자동차 경매 역사를 새로 쓰는 기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W196’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5회 월드 챔피언인 판지오가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을 손에 넣었을 때 몰았던 차로, 이번 주 굿우드에서 경매에 출품되었다. 이전 경매 최고가는 2011년에 1,640만 파운드(약 280억원)에 낙찰된 1957년식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 프로토타입이 갖고 있었다.

 2.5리터 직렬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섀시 넘버 00006/54 메르세데스-벤츠는 판지오의 팀 동료였던 칼 클링이 1955년 몬자에서 열린 이탈리아 GP에서 몰기도 했다.

 ‘W196’ 총 15대가 제작되었지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차가 유일하며, 두 차례 이상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차로써도 이 ‘W196’은 유일한 가치를 지닌다.

 총 11명이 입찰한 이번 경매는 최종적으로 바다 건너에서 전화로 참가한 익명의 부호에게 낙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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