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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해밀턴 “멕라렌에 있는 건 낭비라고 느꼈다.”

사진:GEPA

 루이스 해밀턴이 멕라렌을 떠난지 6개월, 둘 사이에 난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게 분명해보인다.

 겨울 간에 2008년 월드 챔피언은 팀의 ‘최고권위자’ 론 데니스와의 관계에 불화가 생겼다는 소문을 남긴 채 자신의 소년기를 보낸 팀 멕라렌을 떠났다. 그 소문은 이번 주에도 건재함을 내비췄다. F1 팀 대표직에서 물러나 현재에는 시판차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론 데니스가 집중력을 잃어버린 익명의 전 멕라렌 드라이버를 향해 쓴소리 남긴 것이다.

 “몇몇 드라이버가 자신 무엇을 목적으로 달리는지를 잃었습니다.” 론 데니스는 말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게 되면 월드 챔피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같은 시각 28세 영국인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또 하나의 챔피언십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를 낭비하고 있단 느낌이 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타이틀) 한 개로는 충분한 명성을 얻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해밀턴은 선(Sun)에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2개나 3개, 또는 4개는 있어야 특별할 수 있습니다.

 “저는 F1에 와서 첫 해에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런 뒤 제 두 번째 해에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차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차의 격차가 너무 크게 나면, 최고의 시기를 낭비해리는 꼴이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