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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WRC] 폭스바겐, 신차 개발 동결에 합의

사진:Michelin

 폭스바겐이 시트로엥과 M-스포츠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차세대 월드 랠리 카 개발을 2015년까지 연기하는데 의했다.

 현재 폭스바겐, 시트로엥, 그리고 M-스포츠는 올해 말에 승인 기간이 끝나는 차량으로 WRC에 참전하고 있다. 2014년~ 2016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승인을 취득하기 위해 팀들은 새 차량을 개발해야한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내년에도 현행 머신을 계속 사용하는 ‘동결’ 결정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폴로 R WRC’를 발전시킨 형태의 신차 개발을 시작한 상태다. 하지만 오일 머니에 의존하고 있는 시트로엥, 그리고 특히 지난해 말에 이 스포츠에서 철수한 매뉴팩처러 포드의 직접적인 지원을 잃은 M-스포츠가 신차 개발에 드는 300만 유로(약 45억원)의 비용에 부담을 느껴 WRC 철수까지도 결정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낀 폭스바겐은 ‘동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의 배려에 M-스포츠는 큰 부담을 덜게 되었지만 여전히 위기감은 존재한다. 기술 규약이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기 때문에 2014년부터 WRC에 정식 참전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현대차가
‘동결’ 조치로 인해 받는 영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