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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크레인 사고로 부상 당한 마샬 끝내 사망

사진:AFP

 캐나다 GP 레이스 도중 마샬이 크레인에 깔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레이스 종반, 사고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차량을 치우는데 동원되었던 해당 마샬은 자우바 차량을 들어올려 옮기는 크레인과 함께 이동하던 중에 바닥에 떨어진 무전기를 주우려다 그만 바퀴에 깔리고 말았다. 크레인을 조종하던 운전사의 시야에서 사고 당한 마샬은 보이지 않았고, 크레인의 커다란 바퀴는 그대로 신체를 밟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마샬은 헬기로 몬트리올 내의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요일 저녁 생명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F1에서 마샬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건 2000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00년 이탈리아 GP에서 발생한 오프닝 랩 사고에서 날아든 바퀴에 부딪혀 1명이 사망했으며, 이듬해 2001년 호주에서 자크 빌르너브와 랄프 슈마허 간에 발생한 사고에서 안전 펜스를 통과한 바퀴에 부딪혀 또 한 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사망한 마샬의 신원은 현시점에서 FIA에 의해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