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바레인 서킷 인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

사진:Reuters

 이제 막 중국을 떠난 F1 서커스의 다음 목적지인 바레인의 서킷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 통신은 이전부터 반정부 시위 여파로 현지 정세가 불안해 F1에서 가장 큰 우려를 받아왔던 바레인에서 그랑프리 개최를 고작 1주일 남겨둔 지난 일요일에 가스 용기가 탑재된 차량이 불에 타버린 것을 포함해 ‘연쇄적인 폭발’이 서킷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 당국은 그랑프리 개최에 “충분한” 안전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있지만,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포스인디아 부 팀 대표 밥 펀리는 몇 가지 곤란한 상황을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는다. “어떤 시위 활동 같은 게 전혀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 어리석습니다.” 봅 펀리는 로이터(Reuters)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뮬러원이 항의 운동을 일으켜 그들이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를 표출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해 바레인에서 밥 펀리는 레이스 주말에 화염병 투척 사건과 맞닥뜨린 뒤, 팀 멤버들이 해가 지기 전에 안전하게 호텔로 이동할 수 있게 프랙티스 일부 세션에 불참했다. 당시 사건을 되돌아본 펀리는 “그 사고 이후엔 문제가 없었다.”고 중국에서 말했다.

 바레인은 2011년에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그랑프리를 개최할 수 없었다. 2012년에는 높은 우려 속에서도 강행되었지만, F1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