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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WRC] 쿠비카, 랠리 포르투갈서 연이어 리타이어

사진:przegladsportowy

 로버트 쿠비카가 랠리 포르투갈 둘째 날에 재차 발생한 유압 트러블로 결국 리타이어했다.

 WRC2 카테고리로 참전한 랠리 포르투갈에서 폴란드인 드라이버 쿠비카는 토요일 데이2 오전부터 유압 이슈를 겪었다. 중간 서비스 구간에서 이 문제는 고쳐진 듯 했다. 그러나 유압 이슈는 곧 재발했고, 데이 마지막 스테이지 ‘Loule 2’를 불과 700미터 지난 지점에서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일찍이 오전부터 발생한 유압 이슈 탓에 쿠비카는 불편한 오른손에 맞춰 특별 제작된 패들 시프트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수동 변속을 강요받았다. 다행히 이 문제는 서비스 구간에서 시트로엥에 의해 해결되었고 패들 시프트와 핸드브레이크의 기능이 되살아났지만, 곧 재발해 쿠비카는 연이어 발생한 펑크로 스페어 타이어가 고갈돼 리타이어한 금요일 데이1에 이어 이번 랠리에서만 두 번째 리타이어를 했다.

 포르투갈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 WRC 시즌 4차전 경기는 한편, 폭스바겐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시트로엥의 다니엘 소르도를 4.4초차로 리드한 채 데이1이 종료되었다. 랠리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M-스포츠 포드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SS2까지 3.9초차로 랠리를 리드했으나 이어진 SS3에서 전복해 이후 랠리는 오지에가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