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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베텔 “다음에도 팀 오더 무시할 것”

사진:Red bull

 세바스찬 베텔이 말레이시아에서 팀 오더를 무시한 건 마크 웨버에 대한 “간접적인” 복수였다고 시인했다.

 베텔은 말레이시아에서 팀 오더를 무시한 사건으로 팀 스태프 전원에게 사죄하기까지 했었지만, 팀 동료 웨버는 우승할 “자격이 없었다.”며 동일한 상황에 또 다시 직면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은 같을 거라고 말했다.

 “저는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마크를 크게 존경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그는 팀을 도울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작년 브라질에서 웨버가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보복”이냐고 묻자 베텔은 “어쩌면 간접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으로 저는 제 자신이 팀의 결정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마크는 그때 우승할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멀티 21) 메시지를 이해했다면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의 의미를 반영했을 겁니다. 팀이 바랐던 마크 웨버가 우승하고 제가 2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됐어도 제 결정은 결국 똑같았을 겁니다. 왜냐면 마크는 우승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챔피언십 후반에 베텔이 타이틀 다툼에 도움을 필요로 해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앞서 마크 웨버는 말한 바 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한 번도 그에게 지원을 받아본 적 없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팀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팀은 우리 두 사람을 똑같이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레이싱을 하고 있었고 레이싱 드라이버로 레이스 우승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무전으로 연락을 받았지만 그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해야했습니다. 그래서 팀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팀보다 자신에 우선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의도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 말을 믿든 안 믿든 그건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