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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비테스’ 408.84km/h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오픈-톱에

사진:Bugatti

 폭스바겐 그룹 소유의 에라-레시엔(Ehra-Lessien) 테스트 트랙에서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스(Veyron Grand Sport Vitesse)’가 최고속도 408.84km/h를 기록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오픈-톱 양산 스포츠 카”에 등극했다.

 앞서 ‘베이론 슈퍼 스포츠’가 달성한 431.072km/h 양산차 최고속 기네스 기록을 박탈당해 상심에 빠졌던 부가티는 슈퍼 스포츠의 로드스터 버전으로 2012년 봄에 출시된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스’에 중국인 레이싱 드라이버 앤소니 리우를 탑승시켜 새로운 레코드를 작성했다.

 8.0리터 W16기통 엔진에서 1,200ps(1,184hp) 출력, 153kg-m(1,500Nm) 토크를 생성해내는 ‘비테스’는 이번 레코드 작성을 위해 캐빈 내에서 복잡한 기류가 얽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루프 스포일러를 달았다고 한다. 이번 레코드 측정과 인증은 독일 기술인증기관 TUV가 맡았다.

 오렌지와 블랙 조합의 페인트워크를 입고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한 이 ‘비테스’는 다음 주에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3 상하이 오토쇼 무대에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월드 레코드 카” 에디션으로 8대 한정 생산된다. 판매가격은 199만 유로, 한화로 약 29억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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