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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중국 DRS 존은 두 곳.

사진:FIA

 이번 주말 중국 GP가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 2개의 DRS 존이 설치된다. 기존 백 스트레이트에 올해에 메인 스트레이트가 추가되었다.

 지난해 이 서킷에는 턴13과 턴14 사이의 킬로미터급 롱 스트레이트 오직 한 곳에 DRS 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 대부분의 서킷에 두 개의 DRS 존을 설치하는 FIA는 상하이 서킷 턴12와 최종 코너 바로 앞에 독립된 두 개의 갭 측정 포인트를 설치했다.

 첫 DRS 존은 752미터로 상대적으로 긴데다 턴 14 헤어핀을 앞두고 헤비 브레이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추월 장면을 생산해낼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DRS 존은 스타트/피니쉬 라인이 있는 메인 스트레이트로, 갭은 최종 코너 진입 전에 측정되며 코너를 돌아 나와 98미터를 진행한 뒤 DRS 존이 시작된다.

 한편 피렐리는 올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미디엄(흰색)과 소프트(노란색) 조합의 타이어를 그랑프리 주말에 반입한다. 부드러우면서 넓은 트랙 레이아웃으로 유명한 상하이 서킷은 적당한 기온과 트랙 온도가 특징으로, 미디엄과 소프트 타이어 조합에 적격인 환경이다. 두 타이어가 가진 유연성은 팀들의 다양한 전략 구상에 바탕이 된다.

 이번 시즌은 여기까지 비가 레이스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도 비의 위협에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그러니 미디엄과 소프트 슬릭 타이어 외에 인터미디에이트나 풀 웨트 타이어를 또 다시 목격하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길.